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73% 성장한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8억원이다.
국내 본사 작년 매출은 2020년 수주한 약 4000억원 규모의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P2F) 성과가 두드러진다. 이 사업은 초도 개발이 완료된 2021년 2분기부터 양산이 본격화돼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는 대규모 화물기 개조사업의 개발 완료와 초도 양산이 포함된 기간이다. 사업 초기 개발비 등으로 인한 높은 원가율과 현금 유출이 없는 평가충당금 비용인식 등이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이다.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매출 대비 영업손실율은 전년 대비 오히려 감소됐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는 “코로나로 인해 항공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적극적인 해외수주와 과감한 투자로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78% 성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전 2019년 매출 463억원을 뛰어넘는 546억원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매출도 50%이상 성장하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한 영업이익 전환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