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프로그래매틱 광고' 기반 고성장…'매수'- 하나

  • 등록 2019-06-27 오전 7:59:24

    수정 2019-06-27 오전 7:59:2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에코마케팅(230360)에 대해 프로그래매틱 광고(프로그램이 자동적으로 이용자의 검색 경로, 검색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필요로 하는 광고를 띄워 주는 방식) 기술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각각 새롭게 제시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이 “실제 성과를 보여주고 이를 기반으로 보수를 받는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오래된 업력에 기반한 데이터 효율성, 이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숙련된 인력들을 바탕으로 에코마케팅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프로그래매틱 광고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는 마케팅 기법이다. 앞서 프로그래매틱 광고 시장은 모바일 디바이스 중심으로 디지털 매체의 사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확대된 분야다. 이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성과를 측정할 수 있어 성과 기반으로 보수를 지급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이 기법도 각광받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프로그래매틱 광고 중심으로 이동하는 광고 시장의 변화에 맞춰 에코마케팅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에코마케팅은 광고 효율성을 기반으로 영업이익률이 2017년 38%에서 올해 1분기 63%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한 에코마케팅이 보유한 미디어 커머스 기업인 ‘데일리앤코’도 이익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데일리앤코에서 판매 중인 마사지기 ‘클럭’ 등 다양한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에코마케팅의 본업인 광고와 시너지 효과가 높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에코마케팅이 매출액 1055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61%씩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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