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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애플 전체 매출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경우 새로운 A16 바이오닉칩과 긴급 위성통신 기능, 기존 노치를 대체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등이 프리미엄급 제품에만 탑재되고, 애플워치 중에서도 하이엔드급인 울트라 모델에 신기능이 집중됐다.
월가 최고 IT분야 에널리스트로 꼽히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14 중에서도 프리미엄급인 프로와 프로맥스에 매출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미국 내 제품 가격을 동결했지만) 이는 분명히 아이폰 평균판매단가(ASP)를 끌어 올려 2023회계연도 실적에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애플 아이폰 수요는 여전히 탄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2023회계연도 내에 애플이 총 2억2000만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트너그룹에 따르면 2021회계연도 중 아이폰 매출은 2억3900만대였고, 2022회계연도에는 2억2000만대를 소폭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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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가 아이폰 수요에 분명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긴 하겠지만, 그동안 새 아이폰으로 교체하지 않고 기다렸던 수요를 감안할 때 아이폰 판매량은 우리의 보수적인 전망치인 2억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아울러 아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가가 낮은 애플워치에 처음으로 울트라 모델이 도입되면서 이 역시 전체적인 제품 판가를 높여줄 수 있다는 기대도 했다.
애플워치는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시장에서 30.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울트라에 탑재된 다양한 건강관련 기능들로 인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이 삼성을 더 멀찍이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 갤럭위치는 1분기 시장점유율이 10.9%로 2위였지만, 1년 전에 비해 점유율은 9.9%포인트나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