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코로나19에도 식품 매출 증가세 안정적 -NH

  • 등록 2020-03-16 오전 7:53:03

    수정 2020-03-16 오전 7:53:0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 NH투자증권은 16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매출 증가 및 신제품 효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코로나19 완화 국면에 들어가며 식품 중심으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중국법인 정상화와 국내 식품 소비 증가, 베트남과 러시아에서의 신제품 호조로 오리온은 견조한 성장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오리온의 매출액은 1397억원,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5%, 438.9%씩 증가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경쟁사 대비 생산 차질이 빠르게 회복됐고 대리상 및 영업소도 코로나19 이전만큼 정상화됐다”며 “이달에도 이와 같은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 외 법인도 긍정적이다. 조 연구원은 “지난달 국내 법인도 높은 식품 소비와 온라인 매출 급증으로 성장률이 확대됐으며, 베트남과 러시아법인도 초코파이 신제품 등의 효과로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달 실적이 우려를 불식시킬 수준이었으며 이후 실적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 1분기 오리온의 매출액은 5279억원, 영업이익은 813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 81.3%씩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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