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19일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

양자 회담 후 약 20분간 한은 여성 직원과도 대담 예정
  • 등록 2022-07-13 오전 8:12:51

    수정 2022-07-13 오후 9:26:16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 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한은 총재과 미 재무장관과 만나는 것은 6년 만의 일로 한은 역사상 두 번째다.

한은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창용 총재는 방한하는 옐런 미 재무장관을 19일 한국은행에서 면담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 및 배석 등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 후 19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총재과 면담을 진행하고 LG사이언스파크 등을 방문한다.

한은은 “이 총재과 옐런 장관은 면담에서 최근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글로벌 정책 공조 등에 대해 약 40분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 만큼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에 대한 부분이 언급될 지 주목된다.

한은 관계자는 “한미 통화스와프를 공식 의제로 다루기는 어렵지만 이 총재가 필요하다고 하면 통화스와프에 대한 얘기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상대방(미 연방준비제도)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얘기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에 대한 행정부 간 협력’을 천명한 것이 상당히 이례적인 데다 때 마침 환율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어떤 메시지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12일 장중 1316.4원까지 올라 2009년 7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게 치솟은 상태다.

이 총재와의 양자 회담이 끝난 후엔 옐런 장관은 약 20분간 한은 직원과도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경제학계와 여성(Women in Economics)’라는 주제로 여성 경제학자로서의 소회와 여성들의 활약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명의 한은 여성 직원들이 참석해 옐런 장관과의 질의, 응답도 진행할 방침이다.

옐런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여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여성 기업인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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