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줄었지만 비용을 통제함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9% 줄어든 585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3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 기준은 시장 기대치(6270억원)를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8억원)를 웃돌았다.
그는 “2분기 신작 중 아스달연대기(4월26일)는 국내 구글플레이 4위 기록 후 빠른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5월 8일 출시된 나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의 경우, 출시 후 24시간 매출이 140억원으로 넷마블 측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해 나혼렙의 2분기(약 50일) 일매출 40억원으로, 2024년 일매출 22억원으로 상향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에 따라 2024년 영업이익 또한 완연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다만, 나혼렙의 이와 같은 일매출 추정은 과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국내 게임들과 비교해도 꽤 공격적인 추정이라 판단되며 뿐만 아니라 나혼렙의 신작의 장기 흥행을 가정해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간 ‘나혼렙’의 매출 순위 변동에 따라 주가 변동성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넷마블의 작년 흥행작 신의탑과 세븐나이츠키우기와 같이 가장 높은 매출 순위 기록 후에는 부담스러운 가격(밸류에이션)과 함께 모멘텀 소멸에 따라 주가 약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