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환율효과로 수출·북미 실적 호조…목표가↑-유진

  • 등록 2019-07-08 오전 8:25:47

    수정 2019-07-08 오전 8:25:4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올 2분기 내수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환율 효과로 수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4000원 높아진 4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매출액을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492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2.2%, 39.6%씩 성장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내수 시장이 부진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과 북미 시장에서의 SUV 신차 효과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2분기 수출은 26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따라 수출 채산성이 개선되고 물량 증가 효과가 동시에 일어나 실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북미 시장의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기아차의 신형 ‘쏘울’은 지난 4월부터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돼 6월 기준 1만123대가 판매됐다. 신형 ‘텔루라이드’역시 2분기에 1만7832대가 판매돼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기대 신차 2종이 모두 투입되면서 현지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판매 증대 효과가 가시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아차는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내수 시장 회복의 강도와 인도 신공장 가동률 상승 속도가 하반기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