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삼성 앞질렀다..中 스마트폰 1위 등극

2분기중 중국서 14% 점유율..삼성 12%로 추락
레노보-유롱-화웨이도 맹추격
  • 등록 2014-08-05 오전 8:36:07

    수정 2014-08-05 오전 8:59:1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대형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小米)가 드디오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를 제치고 1위 스마트폰 판매사로 등극했다.

비즈니스위크는 4일(현지시간) 글로벌 리서치업체인 카날리스(Canalys)의 분석을 인용, 샤오미가 지난 2분기(4~6월)중 중국시장에서 총 1499만1570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앞선 1분기에 10.7%의 점유율로 3위에 그쳤던 샤오미는 이로써 중국시장 판매량에서 1위에 올라섰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중 1322만8430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점유율 12%로 2위로 주저 앉았다. 삼성의 점유율은 1분기 18.3%에서 6%포인트 이상 추락했다.

지난 2010년 4월 설립된 샤오미가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레노보와 유롱이 간발의 차이로 점유율 12%를 기록해 3~4위를 기록했고, 화웨이가 11%를 기록하는 등 다른 중국 제조사들도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레노보는 1302만5780대를 팔았고, 유롱은 1227만120대, 화웨이는 1186만210대를 판매했다.

중국시장에서의 2분기중 주요 업체들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샤오미는 삼성전자 못지 않은 탁월한 제품 성능에 경쟁력높은 가격까지 갖춰 중국시장을 발빠르게 차지하고 있다.

징웬 왕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샤오미의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레드미(紅米)’와 ‘레드미 1S’, ‘레드미 노트’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삼성전자를 앞섰다”며 “최고사양의 제품들을 공격적인 가격 수준으로 제공한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가 500달러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반면 샤오미의 ‘레드미’ 시리즈는 통신사 보조금 없이 구입해도 113달러에 불과하다.

샤오미의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총 2611만대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 700만대를 4배 가까이 뛰어넘었다. 이 기간 샤오미 매출액은 330억위안(약 5조41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늘어 지난해 매출액 316억 위안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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