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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북한의 비밀경찰 조직의 수장이 교체됐다고 일본 언론이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권력 집중을 막고자 교체를 지시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은 25일 북 국가안전보위부의 부장으로 정경택 노동당 중앙군사위원이 취임했다고 복수의 익명 북한 관련 취재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정치국 간부 숙청을 시작하는 등 권력 장악을 위해 조바심을 내는 김정은이 권력 집중을 막고자 지시한 인사로 알려졌다고 아사히신문은 덧붙였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앞선 7일 열린 북한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조직지도부장에 최룡해, 국가안전보위상에 정경택을 각각 기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아사히신문 역시 이 같은 내용을 기사에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