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ing)이라는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보스가 비츠를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했다고 26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보스는 문제가 되는 ‘비츠 스튜디오’와 ‘비츠 스튜디오 와이어리스’ 등 비츠사의 헤드폰 제품들의 판매를 금지해달라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도 동일한 소송을 제기했다.
보스는 지난 1989년부터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보스측의 제소로 지난 5월 30억달러(약 3조원)에 비츠를 인수하기로 한 애플이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인수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애플에 큰 금전적 피해를 주거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 전략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