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비츠 특허침해 제소..비츠 인수할 애플에 불똥

보스, 노이즈캔슬링 침해로 법원-ITC에 제소
"충분한 배상액 원해"..애플에 타격 미칠듯
  • 등록 2014-07-27 오전 11:30:41

    수정 2014-07-27 오전 11:30:4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오디오업체인 보스(Bose Corporation)가 헤드폰 업체인 비츠(Beats)를 특허 침해로 제소했다. 연내 비츠를 인수하기로 한 애플에 불똥이 튈 것으로 보인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ing)이라는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보스가 비츠를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했다고 26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보스는 문제가 되는 ‘비츠 스튜디오’와 ‘비츠 스튜디오 와이어리스’ 등 비츠사의 헤드폰 제품들의 판매를 금지해달라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도 동일한 소송을 제기했다.

노이즈 캔슬링은 헤드폰 사용자에게 외부 소음이 들리지 않도록 차단해주는 기능으로, 외부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이와 진폭이 같고 위상이 정확히 반대인 음파를 쏘아 주는 방식이다.

이번 소장에 따르면 보스는 “우리는 엄청난 가치를 지닌 우리 특허를 보호하기 위해 비츠를 제소했다”며 구체적인 손해배상액은 표시하지 않은 채 “우리가 본 피해를 충분히 보상할 수 있을 만한 정도의 배상액을 원한다”고만 적시했다.

보스는 지난 1989년부터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보스측의 제소로 지난 5월 30억달러(약 3조원)에 비츠를 인수하기로 한 애플이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인수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애플에 큰 금전적 피해를 주거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 전략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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