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반의 다양한 진단기술’ 리포트를 통해 감염병 진단을 위해 연구실 외 가정, 진료소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크리스퍼 진단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추세라고 했다. 특히 미래에는 가정 및 진료소에서 크리스퍼 기반 질병 진단이 보편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퍼 기반 질병 진단 연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감염병 진단을 위해 기존 핵산 기반 테스트 보다 사용 범위가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핵산 기반 테스트는 병원성 감염을 포함한 많은 질병의 민감한 검출을 위한 최적의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정량적 중합체 연쇄반응(qPCR) 기법은 특정 질환을 명확하게 특정할 수 있는 소수의 DNA 또는 RNA 분자만 검출하는 능력으로 널리 채택되고 있으나, 기술의 복잡성으로 인해 실험실 내로 제한하는 한계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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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글로벌 유전자 가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툴젠이 지난 2017년 분자진단에 적용할 수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 특허를 등록했으며, 최근에는 분자진단 전문기업 바이오니아(064550)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캐스12를 통해 활발한 사업화를 하고 있고, 엔세이지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크리스퍼 캐스12a를 통해 코로나19 등 진단키트 개발에 나서고 있다.
리포트는 미래에 가정 또는 진료소에서 크리스퍼 기반 진단제품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값비싼 장비없이 상온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그 반응과 과정을 단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크리스퍼 기술 기반으로 단일 단계 단순화, 휴대 가능한 장치, 여러 병원체를 동시 감지하는 등 현장 진단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