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年영업익 1조원 상회 전망…목표가↑-유안타

1분기 영업익 전년동기比 25.4% 늘며 사상 최대 기록
5G, 코로나발 기업 회선 수요 확대가 매출 성장 견인
"주가, 경영자 평가요소기도…배당상향,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 등록 2021-05-13 오전 8:31:49

    수정 2021-05-13 오전 8:31:49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 올 연간 기준으로 1조원 상회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12일 종가는 1만46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연결기준 영업이익 2756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일회성 비용 제거에 따른 기저효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2009억원을 기록, 5G와 코로나19발 기업 회선 수요 확대가 매출 성장의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영업비용은 3.2% 증가했고, 감가상각비는 3.8% 증가에 그쳤다. 마케팅 비용은 3% 축소됐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무선,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 8.8%, 9.0% 늘었다”며 “캐펙스와 경쟁비용의 적극적 통제는 올해 지속될 전망으로 자산 상각 규모 축소로 올 하반기부터는 마케팅 비용 감소가 의미 있게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9844억원에서 1조165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 관점에서 올해는 한국 통신업종의 르네상스로 볼 수 있다”며 “5G 테마 조기 퇴장 덕에 캐펙스와 마케팅 비용의 조기 통제 효과를 얻었고 코로나19발 유선 수요 확대는 올해 지속될 테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SK텔레콤(017670)의 통신-비통신 기업분할 이후 통신 3사간 경쟁은 더욱 안정화 기조에 접어들 전망”이라며 “2022년에는 대선이 예정돼 요금 규제가 어떤 형태로 부각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적어도 올해는 기초 체력을 단단하게 갖추는 시기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통신 3사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이 SK텔레콤 34.8%, KT 28.2%, LG유플러스 24.1%를 기록한 점도 짚었다. 통신 3사의 양호한 실적이 구조적 매출 성장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까지 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측면에서는 키 맞추기가 진행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각 사 대표에 대한 직접 평가 요소 중 주가는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자리잡았다”며 “양호한 실적으로도 주가 상승을 이뤄내지 못하면 그 다음은 배당 상향, 자사주 매입의 형태도 대응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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