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덴티움(1457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였다고 평가하며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9000원(11%) 높은 9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덴티움의 2분기 매출액은 689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7%, 21.1%씩 성장한 수치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수요 회복, 의료 수요 증가에 따른 중국과 두바이 등으로의 수출 강세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매출 확대와 비용의 효율화로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대비 2.6%포인트 개선된 22.5%를 달성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덴티움의 이와 같은 호조는 수출이 강세를 지속하고, 지난 하반기 집행했던 투자의 효과로 비용 증가가 둔화되며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는 예상이다.
진 연구원은 “2분기 판매관리비의 34%를 차지했던 연구개발비, 지급수수료 등의 103억원이 올해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회사의 예상에 따르면 2분기 21%였던 영업이익 증가율은 레버리지 효과로 3분기 51%, 4분기 89%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도 수정돼 매출액 2580억원, 영업이익 580억원으로 각각 이전 전망치보다 10%, 14%씩 높여잡았다.
진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과 전년의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한 실적 성장세와 밸류에이션의 부담이 없는 덴티움과 같은 종목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