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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수출바우처사업’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와 함께 모집한다. 최종 선정 시 오는 4월부터 11개월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수출 규모에 따라 3000만원부터 1억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먼저 기존에 선정 절차, 일정, 기준 등이 제각각이었던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수출 두드림기업 지정제도를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로 통합해 운영한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전년도 수출액이 10만달러 이상인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20여개 수출지원기관의 해외 마케팅 및 금융 관련 우대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지정된 1000여개사에는 별도 평가 없이 수출바우처를 발급한다. 강소단계(전년도 수출액 500만달러 이상) 선정 기업은 전용 R&D 트랙을 통해 연구개발비(연간 최대 5억원)도 별도 선정 절차 없이 지원받는다.
기존 수출지정제도의 유효기업은 인증기간 동안 기존 지정혜택은 유지되며, 유효기업 중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선정 시 기존 지정증 반납 조건).
평가 시에 수출국 다변화 지표(20%)를 신설해 새로운 국가로의 수출 계획·실적을 가진 기업을 우대하고, 바우처 지원 후 신규 수출국을 발굴한 경우에는 차년도 수출바우처 지원한도를 1.5배 확대한다.
통관 수출액은 없지만 간접수출 실적이 우수한 기업, 예비유니콘 등 튼튼한 내수기업도 발굴해 마케팅, 금융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수출바우처는 기존 한도의 2배인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지난해 수출규모에 따라 3000만원에서 최대 1억 2000만원까지 수출바우처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통관실적과 용역 및 전자적 무체물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수출규모를 구분했지만, 올해부터는 간접수출 실적과 IP나 로열티 등의 계약서도 수출액으로 인정해 디지털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문체부(콘텐츠), 복지부(의료기술) 등의 전문성을 활용해 디지털 수출 유망기업도 발굴한다. 각 부처가 추천한 기업은 결격 요건만 검토하는 등 기존 평가절차보다 대폭 간소화해 선정한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전용트랙’을 신설해 온라인 수출을 영위하는 기업 800개사에 우선선정 혜택을 부여하고, 수출국 다변화 기업에 대해서는 지원한도를 50% 상향해 최대 1500만원(일반·온라인수출기업 최대 1000만원)까지 물류비를 지원한다.
또한, 최근 변동성이 큰 대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물류전용 수출바우처’를 1·2차로 나눠 지원기업을 선발한다. 이번 1차 공고를 통해서는 물류비 발생 수출중소기업 1500개사(온라인 400개사 포함)에 최대 1500만원의 물류비를 지원한다.
이밖에 동일 수출 단계에서 최대 2회까지 선정될 수 있었던 횟수 제한도 폐지한다. 올해부터는 수출 단계별로 바우처 최대 이용금액을 설정하기 때문에 2회 이상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며, 기존 바우처 횟수 제한으로 지원받을 수 없었던 기업도 도전할 수 있다.
또한, 간접수출액도 수출실적으로 인정함으로써, 간접수출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지난해 수출바우처를 지원받은 기업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6.4% 성장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수출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