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레이트-웨스트가 JP모건 퇴직연금 관리부문인 JP모건은퇴플랜서비스(RPS)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JP모건측은 오는 3분기중에 딜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그레이트-웨스트는 총자산 3870억달러, 연금 가입자 680만명을 확보하게 돼 퇴직연금 부문에서 피델리티에 이은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됐다.
현재 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은퇴자산 규모는 23조달러에 이르며 이중 401K 연금은 4조2000달러에 이른다. 퇴직연금 관리업체들은 고객들의 퇴직연금을 운용, 관리해주며 수수료를 챙기고, 이들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교차 판매해 수익을 얻고 있다.
마이클 팔콘 JP모건 퇴직연금 부문 대표는 “퇴직연금을 키우기 위해서는 연금플랜 판매를 크게 늘려야 했지만, 이것이 여의치 못했다”며 “앞으로도 은퇴플랜 투자를 지속적으로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