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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확장억제 방안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최종 문구는 조율 중인 과정에 있다. 현재로선 많은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또 언론들이 보도한 ‘북핵 공격에 대한 미국의 핵보복 대응’이나 ‘핵전략 자산의 공동 기획 및 실행’에 대해서도 “지금 상태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발표가 날 때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성명이 한국과 한국민에게 약속한 확장억제와 관련 미국의 신뢰성에 대한 매우 분명하고 입증할 수 있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이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비확산 의무를 잘 이행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해 한국에 대한 우리의 확장 억지 약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북한과의) 오랜 이견에 대한 평화적이고 외교적 해결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일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가 제3자 변제 방식의 해법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관심사인 한일관계 개선 움직임에서도 결단과 용기를 보여줬고,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함께 한일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한미일 3국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