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133%나 증가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기대비 실적 악화는 지난해 2분기 대표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 등에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2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분야는 전분기대비 12% 증가,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171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대비 16% 감소, 전년 동기대비 20% 줄어든 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대비 7% 증가,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873억원이었다.
올 2분기에는 자체 지식재산(IP) 신작 ‘아키에이지 워’ 매출의 온기 반영,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1주년 기념 이벤트 등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져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만의 게임성을 발판으로 고른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국내외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신작 및 라이브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두루 선보이며 파이프라인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신작으로는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와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을 글로벌 동시 선보인다. 또한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 ‘오딘’을, 일본 시장에 ‘에버소울’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 ‘아키에이지 워’를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인 ‘버디스쿼드’와 하이퍼 캐주얼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6~10종을 출시, 신사업 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보탠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캐주얼, 서브컬처, 하드코어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자사가 보유한 웰메이드 IP 타이틀이 장기 흥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AAA급의 PC 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확장의 신작 개발도 준비해 나가는 등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