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S&T모티브(0649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가운데 구동모터와 모듈 부문의 외형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4000원 높은 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S&T모티브는 2분기 매출액 2523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4.2%, 39%씩 성장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였던 177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향 전기차용 구동모터, GM향 구동모터 모듈 매출액 위주로 외형성장세가 확대됐고, 방산 부문의 수출이 조기발생해 마진 개선이 빠르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자동차향 친환경 모터(EV/HEV) 매출액이 2분기 약 50% 성장세를 보였고, GM향 구동모터인 DU매출액은 15%의 성장세를 보여 이 두 개의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현대자동차, GM 모두 모터 수요가 급증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환율 및 기존 일반 부품의 출하 양상도 긍정적이라 지속적인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성장세 예측에 S&T모티브의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 역시 상향됐다. 수정된 연간 매출액 예상치는 1조530억원, 영업이익은 800억원이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액은 2.0%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