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4차 산업혁명 맞은 中, 우리 기업도 혁신 주력해야"

  • 등록 2018-06-06 오전 11:00:00

    수정 2018-06-06 오전 11:00:00

(자료=한국무역협회)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급변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 투자·협력 확대, 소비자 체험형 상품 개발, 결제·유통 시스템 혁신 등에 주력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중국 소비행태와 유통방식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으로 의료·은행·서점 등의 로봇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유소비, 빅데이터 맞춤형 소비, 자동결제 시스템 확산 등으로 최근 중국인의 소비행태가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인유통, 물류공유 배송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유통 파트너십 판매 등 유통방식도 혁신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중국은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7억5000만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동한 위챗페이 이용자 6억명, 알리페이 이용자 5억명 등 신기술에 대해 적극 수용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QR코드 등 바코드 결제기술을 주 매개로 한 모바일 자동결제 방식은 대형 체인점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노점, 자판기 등 일상소비의 모든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이에 중국 유통업체들 역시 다양한 옴니채널 플랫폼을 구축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유니콘기업 윈만만은 클라우딩,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물류 매칭플랫폼으로 화주(제품)와 배송기사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배송시간을 현저히 단축시켰다. 모바일을 기반으로 일반 개인이 배송에 참여하는 ‘클라우딩 배송서비스’도 확산되고 있다.

무역협회는 우리 기업들이 이같은 중국의 소비 트렌드와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수출전략을 재검토하고 꾸준한 혁신활동을 수행해야한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중국 기업과의 협력 및 투자 확대 △소비자가 참여하는 체험형 상품 개발 △옴니채널 기반 자동결제 시스템 도입 및 유통체계 개선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소영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우리 기업들은 중국에서 ‘블랙 테크놀로지’라 일컫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소비행태와 유통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며 “혁신제품과 서비스는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많은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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