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9월중 출시 인정.."매우 흥분돼 있다"

매스트리 CFO, 컨퍼런스콜 "7~9월에 매우 바쁠 것"
팀 쿡 CEO, 브릭스-기업시장 성장성에 기대
  • 등록 2014-07-23 오전 8:22:55

    수정 2014-07-23 오전 8:23:2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아이폰6`을 오는 9월중 출시할 것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또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BRICs) 지역, IBM과의 제휴를 통한 기업시장에서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팀 쿡 애플 CEO
루카 매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2일(현지시간) 3분기(4~6월)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폰6` 출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새로운 아이폰 모델은 올 후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4분기(7~9월) 실적을 전망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4분기는 우리에게 매우 바쁜 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상황(신제품 개발)에 대해 매우 흥분돼 있다”고 말해 `아이폰6`가 9월 중순 또는 말에 출시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애플은 통상적으로 아이폰 새 모델을 9월쯤 공개해왔다.

이와 관련, 진 먼스터 파이퍼 제프레이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제시한 향후 실적 가이던스(전망)를 보면 `아이폰6`는 9월말 출시될 것이 분명하다”고 점쳤다.

매스트리 CFO는 “`아이폰6` 출시를 둘러싼 루머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이 기존 제품들을 구매하지 않은 영향이 다소 있을 수 있다”면서도 “아이폰 판매는 여전히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의 상단에 부합할 정도로 강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 예상보다 좋았던 3분기 이익마진에 대해서는 “비용 절감이 컸다”며 “실제 비용 개선이 우리 예상보다 더 컸다”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애플의 성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그는 IBM과의 제휴를 언급하면서 “사람들의 주머니에서 자동차까지, 직장에서부터 가정까지 iOS를 통해 이룰 수 있는 매우 다양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IBM과의 제휴 덕에 기업용 IT시장에서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가지게 됐고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엄청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폰 판매는 브릭스 국가들에서 55%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하며 “중국내 수요는 예상보다 훨씬 더 강하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아울러 “2분기중 아이패드 판매량은 2억2500만대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그 수요와 인기는 여전히 강하다”며 “태블릿PC 시장에 대해서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에 우리는 `태블릿 시장규모가 개인용 컴퓨터(PC)를 앞지르는 시기가 온다`고 예견했는데, 그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 몇 개 기업들 더 인수할지, 또 그를 통해 얼마만큼의 돈을 쓸지는 목표로 삼고 있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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