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0일
케이엠더블유(032500)가 5G 통신 투자를 계기로 최대 수혜를 누릴 수 있다며 5G 장비 판매를 통한 매출과 수익성의 동시 성장을 기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케이엠더블유는 5G 투자 본격화로 올해 1분기 매출액 1182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120% 증가했는데, 주요 제품인 RRH(통신기지국 장비의 일종)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윤창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RRH 매출액이 작년 1분기 2억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415억원으로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RRH는 개당 평균 단가가 864만원으로, 4G 장비 단가가 2018년 기준 242만원이던 것을 감안했을 때 수익성이 높다. 윤 연구원은 “약 7배 높은 단가 덕에 RRH와 안테나, 필터를 모두 합한 영업이익률이 24.6%로 전년 동기대비 약 21.2%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케이엠더블유의 매출액을 전년대비 81% 늘어난 535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102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익성이 높은 5G 통신장비의 매출 고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 역시 19.1%를 기록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