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株, 하반기 주가 모멘텀 확보할까…"실적 관건"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 등록 2021-07-22 오전 8:49:39

    수정 2021-07-22 오전 8:49:39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통신장비 업체들이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 모멘텀 확보 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005930) 내 버라이즌 공급망 업체와 통신사에 직접 납품하는 공급사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통신장비 업종에 대한 기대와 의심이 상존하고 있어 2분기 실적 확인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실적 턴어라운드 확인 시 통신장비 업종 투자 센티멘트 개선과 하반기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 양상은 삼성전자·버라이즌 서플라이체인과 나머지 공급사로 나뉠 것으로 봤다. 현재 유의미한 5G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미국이고, 주체는 버라이즌이다. 관련 벤더들의 공급 물량은 4월부터 유의미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버라이즌 체인에선 2분기부터 반등이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현재 벤더들의 버라이즌향 공급 계획을 보면, 4월부터 10월까지 공급 물량의 꾸준한 증가가 예정돼 있다”며 “시작점인 2분기(4~6월)가 중요하다.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이 확인될 경우, 삼성전자·버라이즌 체인의 하반기 성장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공급 계획과 반도체 수급 이슈를 주시하고 있다. 통신사 직납 공급사들의 실적 흐름은 통신사들의 투자 흐름과 직결되는데, 공급사들의 하반기 공급 계획을 통해 지역별 5G 투자 재개 시점과 강도가 확인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 업체들은 반도체 수급 이슈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어 업체별 대응상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실적 반등이 유력한 삼성전자·버라이즌 벤더들은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 모멘텀이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고 연구원은 “해당 벤더들은 3분기와 4분기로 갈수록 실적 회복 강도가 개선되면서 하반기까지 견조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통신사 직납 공급사들도 실적 회복세를 보이면서 삼성체인과 함께 투트랙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내 버라이즌 공급 서플라이체인, 높은 시장점유율(50% 이상) 업체 △통신사 직납 공급사 중 하반기 매출 성장 가시성이 높은 곳을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최선호주로는 기가레인(049080), RFHIC(218410), 차선호주로는 오이솔루션(138080), RF머트리얼즈(327260), 관심 종목으로는 에치에프알(230240), 이노와이어리스(073490)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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