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1일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확진자가 100명대에서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는 정체기가 길어지면서 명절 기간을 고리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위험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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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4명으로 누적 2만5167명이라고 밝혔다. 5일 143명보다 1명 늘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월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31일간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2일에는 188명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이틀간 172명→126명으로 줄었다. 이후 143명→144명으로 사흘째 증가세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41명, 해외 유입이 3명이었다. 주요 집단감염의 확진자는 서대문구 소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돼 총 16명으로 늘었다. 광진구 음식점 관련 4명, 중구 복지시설 관련 3명, 강북구 사우나 관련 3명, 영등포구 의료기관2 관련 3명, 성동구 병원 관련(1월) 2명이다. 또 기타 확진자 접촉 61명, 기타 집단감염 9명, 서울 외 타시도 확진자 접촉 5명, 감염경로 조사중 42명으로 집계됐다.
서대문구 운동시설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이용자가 이달 2일 최초 확진 이후 시설 이용자, 지원 등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감염자 16명 모두 서울시 거주자로 이용자 10명, 가족 1명, 지인 4명, 기타 1명 등이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총 114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5명, 음성 49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0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을 일시폐쇄 조치하고 긴급 방역소독에 나섰다. 또 접촉자 자가격리와 검사를 시행했다.
이날까지 서울지역에서 격리 중인 환자는 3737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만1092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38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