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그룹 경영쇄신안 호재..목표가↑-키움

  • 등록 2008-04-23 오전 9:01:30

    수정 2008-04-23 오전 9:01:30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키움증권은 23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이건희 회장의 퇴진, 전략기획실 해체 등을 담은 삼성그룹의 경영쇄신안이 삼성증권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 뉴스"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증권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경영쇄신안이 대다수 언론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삼성그룹의 해체보다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보험사, 금융지주회사 등에 대한 규제완화 관련 법안이 하반기 정기국회에 통과될 경우 삼성그룹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중심으로 보험지주회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략 기획실의 해체,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의 역할강화 등은 이같은 지배구조 개편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개편, 강화될 경우 삼성증권의 경쟁력은 보다 제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계열사간 각종 지원과 관련된 규제완화를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주회사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이 이루어질 경우 삼성그룹은 계열사간 직간접적 지원을 통해 그룹내 위상이 약한 삼성증권을 지원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내 은행의 역할을 삼성증권이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측은 공식적으로 상업은행의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삼성증권을 그룹내 은행 기능할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육성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본시장통합법의 도입으로 증권의 수신기능이 도입되고, 나아가 인터넷 은행이 도입될 경우 향후 증권은 은행 기능의 80% 이상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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