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한화(000880)의 올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방산부문의 정상화로 주가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26%(1만3000원) 낮췄다.
한화의 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8786억원, 영업이익은 121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3.3%, 83.5% 감소했다. 그중 방산 부문의 매출액은 2389억원, 영업이익은 121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41.2%, 89.3% 급감했다.
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한화 대산공장 사고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기계부문 사업양도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결 부문에서도 한화생명 투자부문 손실이 약 780억원 규모로 발생해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산공장의 비화약부문이 5월, 화약부문이 3분기 중 다시 가동된다는 점은 고려할 만한 요소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한화의 실적 개선 시점은 대산공장의 가동재개시점인 3~4분기가 될 것”이라며 “단기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주가 회복 시점 역시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