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값 1600원대 코앞…근 3년래 최대치 육박

  • 등록 2018-05-19 오후 1:32:10

    수정 2018-05-19 오후 1:35:46

최근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유와 휘발유 등 국내 유가가 4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주유소에 걸린 가격 게시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 값은 4주, 경유 값은 5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연일 오른 데 따른 인상세다. 이미 연내 최고가를 연일 갱신하고 있으며 근 3년래 최고치에 육박한 상황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날로 커지는 모습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9원 상승한 리터당 1577.2원을 기록했다. 4주 연속 오른 것으로 총 27.2원 인상됐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1원 오른 1377.3원으로 집계됐다. 5주간 총 29.7원 올랐다. 등유는 6원 오른 916.9원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는 이미 최고치다. 앞서 휘발유가격은 올해 1월 1540원대에서 시작해 연일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근 3년래 최대치에 육박하는 수준의 가격이기도 하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최근 3년 중 지난 2015년 6월28일 1584.85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2원 오른 1549원, 경유는 13.1원 상승한 1349.9원을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1593.8원, 경유는 1393.9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저가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570.2원, 경유는 에쓰오일(S-0IL)이 1370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9원 상승한 1666.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9.1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7원 오른 1550.8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5.4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 국내 기름값 인상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 및 미국 원유, 제품 재고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2월 둘째주 배럴당 60.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월 셋째주 75.2달러를 기록하며 연일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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