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연구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 수요 맞춤형 연구인력을 양성·공급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구인력 채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연구 인력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연구인력 매칭데이’를 10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필수요소지만 중소기업은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도 만성적인 연구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 연구인력 부족율은 지난 2019년 2.0%에서 지난 2022년 3.8%로 치솟았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호서대(충남권), 교통대(충북권), 창원대(경남권), 전북대(전북권) 등 4곳을 권역별 연구인력혁신센터로 선정, 중소기업과 연구인력을 매칭해 R&D과제 수행 후 취업까지 연계하는 등 기업 수요 맞춤형 연구인력을 양성·공급한다.
중소기업과 매칭된 연구인력은 채용이 확정되기 전까지 R&D 기획업무를 통해 연구개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최종적으로 고용이 확정되면 R&D 과제비(최대 1200만원)를 지원한다. 이중 성과우수 기업은 연구인력 지원사업과 연계해 인건비의 최대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글로벌 기술패권시대에 지역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우수한 연구인력을 양성하여 공급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중기부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