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이 예측한 올 2분기 애경산업의 실적은 매출액 1902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1%, 0.7%씩 성장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244억원보다는 낮다”며 “유통사들의 재고 정책 변화와 회사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물량통제로 직수출과 면세 등 주요채널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정 연구원이 예측한 3분기 매출액은 2000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이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1.6%, 9.9% 성장을 예상한 것이다. 그는 “애경산업은 사업구조가 경쟁사들보다 안정적이고, 생활용품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돼 부진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