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강한 수출 중소기업 육성 본격적으로 나선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참여기업 1038개사 선정
해외마케팅·R&D 등 집중 지원…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2270개사도…최대 1.2억원 지원
  • 등록 2023-04-02 오후 12:00:00

    수정 2023-04-02 오후 7:33:51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및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에 따르면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기존에 선정 절차, 일정, 기준 등이 제각각이었던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수출 두드림기업 지정제도를 통합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이다.

수출액 규모별로 유망(10만~100만달러), 성장(100만~500만달러), 강소(500만달러 이상), 강소+(1000만달러 이상) 4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20여개 수출지원기관의 해외 마케팅 및 금융 관련 우대를 제공한다.

‘수출바우처’는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통해 디자인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등 13가지 해외 마케팅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 공급기관을 선택해 수출지원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사업이다.

수출바우처도 수출액 규모별로 내수(수출액 0), 초보(10만달러 미만), 유망(10만달러~100만달러), 성장(100만~500만달러), 강소(500만달러 이상), 강소+(1000만달러 이상) 6단계로 구분해, 해외 진출시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바우처 형식으로 3000만원에서 최대 1억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모집에는 수출기업 1719개사가 지원해 1.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출바우처’ 모집에는 내수 및 수출기업 6026개사가 지원해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신청기업들의 신시장 개척 노력, 제품·기술 경쟁력 등 글로벌 진출 역량 등을 면밀하게 평가한 결과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1038개사 및 수출바우처 1차 지원기업 227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참여기업은 전년대비 수출액이 18.7% 증가했다. 선정된 1038개사에는 별도 평가 없이 수출바우처를 발급한다. 특히 강소 단계 선정기업은 전용 연구·개발(R&D) 트랙을 통해 연구개발비(연간 최대 5억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은 전년대비 수출액이 20% 증가했다. 중기부는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튼튼한 내수기업’ 트랙을 신설해 내수기업 중 간접수출 실적이 우수한 기업, 예비·아기유니콘, 팁스·포스트팁스 기업, 초격차 스타트업 등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은 내수기업 129개사를 별도로 선정했다.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바우처 지원한도를 2배 확대해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수출바우처 선정기업은 오는 3일부터 협약 체결을 시작해 2024년 2월까지 11개월간 수출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2차 참여기업 모집은 5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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