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준은 ‘실업률이 6.5% 아래로 내려가고 향후 1~2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이 2.5%를 웃도는 시점까지 이례적인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상태인데,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해말부터 금리 인상의 기준이 되는 실업률과 기대 인플레이션 숫자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오고 있다.
연준내 비둘기파 인사로 분류되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앨러배마주 버밍햄 로터리클럽에서의 연설에서 “(가이던스의 기준이 되는) 실업률은 노동시장의 견실함을 반영하는 완벽한 지표가 될 수 없다”며 “노동시장 참가율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보다 폭넓은 지표들을 들여다보길 원한다”고 밝혔다.
또 록하트 총재는 “기준금리를 앞으로 꽤 오랫동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며 내년 이후에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실업률이 머지 않아 가이던스 목표치인 6.5%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연준은 기준금리 정책에 대해 어떻게 소통해야할 지를 놓고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