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텔레콤에서 독일을 제외한 유럽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클라우디아 네마트 대표는 13일(현지시간)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선과 무선 네트워크를 동시에 강화하고 인터넷 서비스도 개선함으로써 고객을 늘려갈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아마 중앙과 동부 유럽 각국에서 거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18년까지는 도이체텔레콤이 시장 리더가 돼 이들 시장에서 지배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라이벌인 오렌지텔레콤(옛 프랑스텔레콤), 폴란드의 폴콤텔 등과의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네마트 대표가 언급한 ‘지배력’은 주로 루미니아와 폴란드, 체코 등 성장세가 빠른 동구 유럽 국가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마케도니아를 필두로 폴란드와 체코 등에서도 유선과 무선전화 사업을 최근 시작했다.
도이체텔레콤은 현재 안방인 독일 뿐만 아니라 그리스와 헝가리,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 등지에서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