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최대항공사` 콴타스, 5000명 감원..대대적 긴축

비용증가-경쟁격화로 경영난..작년 하반기 적자
5000명 감원..터미널 매각-여객기 인수연기도
  • 등록 2014-02-27 오전 9:01:08

    수정 2014-02-27 오전 9:01:0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에어웨이스(콴타스 항공)이 5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공항 터미널 리스(임대)자산을 매각하고 여객기 인수도 늦추는 등 다각적인 몸집 줄이기에 들어갔다.

콴타스 항공은 26일(현지시간) 지난해 하반기(7~12월)중 순손실이 2억3500만호주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900만달러 순이익에서 적자로 급선회한 것이다.

다른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콴타스 역시 부진한 글로벌 여객 수요와 제트 연료 비용 증가, 중동 항공사들의 거센 도전 등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자국내 저가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등과의 가격 경쟁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호주 항공정책 등으로 인해 우리가 노리고 있는 시장 자체의 환경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콴타스 항공은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콴타스측은 5000명의 직원을 오는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말 발표했던 1000명보다 해고자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브리즈번 공항 등에서 리스로 사용하는 터미널을 매각하고 보잉사로부터 매입하려던 ‘787-8’ 드림라이너 3대와 에어버스로부터 구입하려던 ‘A380s’ 8대 인수를 늦추기로 했다.

또한 호주 퍼스에서 싱가포르로 운항하는 항공편을 폐쇄하는 등 노선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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