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콜드체인 갖춘 北, 열흘 내 전국민 백신 1회 접종 가능”

이론적으로 AZ 백신 전국적 보급 가능 분석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불가능
실제론 코로나19 백신 도입 지연
  • 등록 2021-08-07 오후 3:07:32

    수정 2021-08-07 오후 3:07:32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사진=REUTERS)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북한이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춰, 코로나19 백신을 열흘 내 전국민에게 접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의 백신 수용 능력 : 코로나19 캠페인의 함의’라는 리포트를 통해 북한의 콜드체인 인프라와 코로나19 백신 접종능력을 소개했다.

38노스는 “북한 콜드체인 인프라는 2~8℃ 표준 냉장이 요구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전국적으로 보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고 콜드체인에 문제가 없다면 이론적으로 열흘 안에 전 주민 2500만명에게 1회 접종을 할 수 있다”며 “2회 저종의 경우 두달 안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같은 mRNA 백신의 경우 대도시인 평양 등의 제한된 지역에서만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의 극저온 보관이 필요하고,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에서 보관해야 한다.

특히 38노스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북한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인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북한은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국경을 다시 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백신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국경을 다시 열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 불가결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코백스(COVAX)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99만2000회 분(99만6000명 분)을 배정받고, 지난 5월까지 170만4000회분(85만2000명 분)을 공급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백신 전달을 위한 구호 요원 방북을 거부, 기타 백신 지원을 위한 준비절차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까지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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