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값 7주 연속 인상…서울 평균 1700원 육박

  • 등록 2018-06-09 오후 3:18:19

    수정 2018-06-09 오후 3:18:19

국내 기름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서울 시내 한 셀프 주유소가 저렴한 가격으로 주유를 하려는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 값이 7주 연속 인상되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평균 1700원을 육박하는 모양새다. 경유 역시 8주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7원 상승한 리터당 1609.7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7원 오르며 1410.5원을 기록했다. 등유는 5.1원 오른 937.2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8원 오른 1585.3원, 경유는 7.8원 상승한 1386.8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 1626.1원, 경유는 1426.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판매가격 1601원, 경유는 1402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에 육박한 모습이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상승한 1697.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7.5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5.8원 오른 1586.3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0.8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 국내 기름값 인상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와 OPEC의 증산 가능성 논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당분간 국내제품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2월 둘째주 배럴당 60.3달러에서 5월 넷째주 76.9달러까지 연일 상승하다가 6월 첫째주 73.8달러로 소폭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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