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SK가스, 11월 LPG값 동결…"유류세 인하 효과 바로 누릴 것"

  • 등록 2018-11-03 오전 7:30:00

    수정 2018-11-03 오전 7:30:00

서울의 한 LPG 충전소에서 택시기사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LPG 공급사들이 11월 LPG공급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고자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정부가 6일 시행키로 한 유류세 인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018670)E1(017940)은 11월 국내 LPG공급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SK가스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1㎏당 1059.4원, 산업용 프로판은 1066원, 부탄은 1451원으로 10월과 같은 가격으로 공급된다. E1 역시 가정·상업용 프로판 1057.8원, 산업용 프로판 1064.4원, 부탄은 1450원으로 동결했다.

이번 LPG공급가격 동결 결정과 관련 E1 관계자는 “지속적인 국제 LPG가격 및 환율 상승으로 상당 수준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동절기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11월 국내 LPG공급가격을 동결했다”며 “반영하지 못한 인상 요인은 향후 가격 결정시 분산 반영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시장 상황 상 이달 LPG공급가격은 인상 요인이 확실했다. 국내 LPG공급가격은 주요 공급처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한달전 국제 LPG가격(CP)에 따라 결정된다. 아람코는 이미 10월 CP를 9월 대비 프로판·부탄 평균 37.5달러 인상한 바 있다. 환율 역시 상승세였던만큼 11월 국내 LPG공급가격은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져왔다. 다만 양사는 최근 정부가 유류세 인하 카드까지 꺼내들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선만큼 다소간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이에 적극 동참키로 결정한 셈이다.

오는 6일 유류세 인하가 본격 시행되면 시차를 두고 인하효과를 누릴 휘발유·경유와 달리 LPG는 그 효과를 바로 누리게 될 전망이다. LPG의 경우 리터당 31원의 유류세가 인하된다. LPG 업계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는 저유소 및 각 주유소 재고를 고려해 유류세 인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발생하지만, LPG는 즉각 인하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양사가 이번에 LPG공급가격을 동결한만큼 소비자들은 전달 대비 리터당 31원 낮아진 가격으로 충전이 가능해 유류세 인하 효과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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