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지난 12일 국내에 출시된 신작 ‘A3:스틸 얼라이브’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지난 12일 이 회사는 신작 모바일 게임 ‘A3: 스틸 얼라이브’를 출시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게임의 일일 매출은 약 8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용자 친화적인 과금 체계와 올해 4분기 공식 리그를 출범해 E스포츠 사업을 전개하는 등 라이프사이클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게임은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노려 제작된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역시 기대할 만하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 대부분의 한국 게임은 소수의 고과금 이용자에게 의존하는 형태였지만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성공적인 과금 체계로 평가받는 ‘배틀패스’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 이용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배틀패스는 게임 안의 미션 달성을 통해 정해진 아이템을 보상하는 구조로 기존보다 공평한 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은 이익 모델의 변화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다수의 중과금 이용자를 노리는 수익화 전략을 지난해부터 추구하고 있으며,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출시도 본격화돼 글로벌 경쟁력이 확대되는 동시에 수익성도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넷마블의 매출액은 2조4740억원, 영업이익은 286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74%, 41.58%씩 증가한다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