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밀리의서재 선공개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김엄지 신작 '겨울장면'도 함께
배우 한예리가 직접 오디오북 읽어
  • 등록 2020-10-06 오전 8:11:01

    수정 2020-10-17 오후 6:45:44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독서플랫폼 밀리의서재는 소설가 김초엽의 첫 장편소설과 김엄지 작가의 신작 소설을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에서 선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으로 선공개하는 책은 김초엽 ‘지구 끝의 온실’(자이언트북스)과 김엄지 ‘겨울장면’(작가정신)이다.

밀리의 서재 종이책 정기구독 회원들은 이번에 동시 공개된 두 권의 책 중 한 권을 선택해 배송 받고,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두 책 모두 배우 한예리가 직접 읽은 오디오북도 함께 출시한다.

이번에 밀리의 서재에서 먼저 공개된 김초엽의 ‘지구 끝의 온실’은 노출만 돼도 죽음에 이르는 먼지 ‘더스트’로 한 차례의 대멸종이 일어난 먼 미래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과학소설(SF)이다. 첫 단편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 10만 부 이상 판매되고, 2019년 오늘의 작가상, 2020년 젊은 작가상을 받는 등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로 단숨에 떠오른 김초엽의 첫 장편소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쏠린다.

‘밀리가 주목하는 젊은 작가’로 김엄지의 ‘겨울장면’도 함께 선출간됐다. 무력함과 불확실성만이 확실하고, 의미와 현실은 말장난에 불과한 김엄지의 세계관이 담긴 소설이다. 김엄지 작가는 2010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돼지우리’가 당선돼 등단했다. 장편소설 ‘주말, 출근, 산책:어두움과 비’ 등이 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8월부터 ‘밀리가 주목하는 젊은 작가’를 종이책 정기구독 라인업에 포함해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겨울장면’ 밀리 오리지널 에디션에는 김엄지 작가의 작품 후기와 작품의 일부 내용을 필사할 수 있는 페이지도 추가됐다. 밀리의 서재는 김엄지 작가의 인터뷰를 담은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도 함께 공개했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유니콘팀 팀장은 “많은 분이 손꼽아 기다렸을 김초엽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나 김엄지 작가의 신작 소설을 밀리의 서재에서 먼저 만나보며 독서의 기쁨을 만끽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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