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내년 경영 화두는 뭘까?

연말 귀국 후 내달 2일 신년 하례식 참석 예정
투자 확대·위기의식 재강조 주문 전망
  • 등록 2013-12-22 오후 1:15:39

    수정 2013-12-22 오후 1:15:39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달 3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건희(71·사진) 삼성전자 회장 연내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이 회장의 신년 경영화두에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연말 경 귀국한 뒤 내달 2일 열리는 삼성 신년 하례식에 참석하면서 2014년 공식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귀국 후 소화할 공식적인 일정은 내달 2일 신년 하례식과 9일 열리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등 두 가지”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은 이 회장의 생일 만찬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신년하례식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경영화두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이 회장의 발언에 삼성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신년 하례식에서 이 회장은 투자 확대와 삼성의 앞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위기론을 강조했다.

지난 10월 열린 신경영 선언 20주년 기념만찬에서도 이 회장은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신년 하례식에서도 이 회장은 창조경제의 완성과 위기의식의 재무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그룹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잘 나갈 때에 고삐를 다시 죄야 한다는 평소 이 회장의 경영철학이 그대로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 확대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빈 삼성생명(032830)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 삼성그룹 대표로 참석해 “앞으로 10년간 정보기술(IT)·기초과학 분야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내년에도 총 투자 규모를 50조원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속해서 강조하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도 함께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회장은 내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는 일정상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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