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보도에 따르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 최소 3명이 이날 오전 10시쯤 5성급의 코린시아 호텔을 습격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 5명이 발생했으며 한국인 1명과 미국인 1명, 프랑스인 1명, 필리핀인 2명이 있다고 AFP는 현지 보안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전체 사망자는 리비아 현지 경비원 등을 포함해 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28일 “리비아 내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국민 피해가 확인된 바 없다”면서 “우리 국민 피해여부를 지속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린시아 호텔은 외국 외교관과 사업가, 리비아 정부 관리들이 주로 머무는 최고급 호텔이다. 코린시아 호텔에서는 지난 2013년 10월 리비아의 알리 제이단 당시 총리가 무장 단체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