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 사진=AFP |
|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8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8.7원, 1329.0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5원) 대비 3.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연내 금리인하를 시작하되, 서두르진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했다.
미국의 민간 고용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48분 기준 103.34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80에서 하락한 것이다.
이날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320원대에서는 달러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