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우크라이나에 곧 IMF 실무지원팀 파견"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준비돼..지원팀 곧 파견"
우크라이나 재무차관 "디폴트 위험 높아"
  • 등록 2014-02-26 오전 9:23:45

    수정 2014-02-26 오전 9:23:4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자금 지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실무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에서의 강연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며 “회원국이 원한다면 우크라이나에 조만간 기술적인 지원팀을 파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정부 시위가 거세지면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최고 의회에 의해 축출된 이후 러시아가 약속한 150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중단하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서구사회로부터 자금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5월 조기 대통령 선거전까지 대통령 권한 대행직을 맡은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의회 의장은 최대 350억달러까지 필요할 수 있는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 신속하게 새 정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27일까지 새로운 정부 구성이 지연된 상태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크라이나 경제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대화에 나설 것이며 새 정부가 꾸려지면 곧바로 지원 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가르드 총재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제구조 개혁을 위한 정책도 조언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현재 IMF 등 국제 채권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날 세르게이 스토르차크 우크라이나 재무 차관은 “현재 우크라이나는 높은 국채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우려를 직접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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