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업계 최초 폭발 방지 스마트폰 도입

  • 등록 2018-03-04 오후 1:36:17

    수정 2018-03-04 오후 5:37:20

한화토탈 대산공장 근무자들이 공정지역 안전을 위해 도입된 무선통신망 기반 방폭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한화토탈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토탈이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공정지역 내 방폭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폭 스마트폰 전면 도입은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폭발 사고에 대한 가능성 자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토탈은 방폭 스마트폰 350대를 근무자들에게 지급하고 사용 안내 및 계몽 기간을 거쳐 3월부터 지정된 휴게시설, 사무실 등 안전지역을 제외한 대산공장 내 모든 공정지역에서 휴대전화의 소지와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부 석유화학회사에서 PDA 등 현장 데이터 수집을 위한 모바일 전자기기를 도입한 적은 있었으나, 이번 한화토탈처럼 대산공장 내 구축된 무선통신망(P-LTE)을 기반으로 방폭 스마트폰을 도입하는 것은 국내 석유화학기업 중 첫 사례다.

현행법상 석유화학공장은 공정 구역 내에서는 비방폭 전자기기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개인 휴대전화 역시 낙하, 충격 등에 의해 배터리 폭발 및 화재 가능성이 있어 석유화학공장 특성상 자칫 대형 사고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으로 공정지역 내 소지와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석유화학공장에서는 공정지역 내 업무 소통에 수 십 년간 방폭 무전기에만 의존해 ICT기술의 발전 및 4차산업혁명 도래 등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근무 시스템이나 업무 효율을 개선시키는데 제한이 많았다.

한화토탈은 이번 방폭 스마트폰 도입으로 근무자들과 공정지역 내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최신 ICT기술을 이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1석 2조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설비관리부터 빅데이터 수집, 근무지역 내 소통 방식 개선까지 오랫동안 관습화 돼 있던 석유화학공장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지 내 방폭 무선 센서 등 첨단 ICT기술을 접목해 만에 하나 안전사고 가능성도 완벽하게 차단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음성, 메신저, 사진전송, 현장제안, 단위변환 등 업무니즈에 맞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발·배포해 근무자들이 ‘현장 완결형 업무’가 가능하도록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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