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하는
에이스토리(24184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둔화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와 내년에는 다양한 신작 효과로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공모가 1만4300원 대비 26%%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에이스토리는 지난 2004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로 2016년 tvN ‘시그널’과 2019년 넷플릭스 ‘킹덤’을 제작한 바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장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킹덤2’와 ‘시그널2’를 비롯한 다수 글로벌 드라마가 대기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에이스토리의 2분기 매출액을 89억원, 영업이익을 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30.5%, 20%씩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예상된 드라마 라인업은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 반영될 드라마는 총 4편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는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킹덤2’, ‘시그널2’과 글로벌 드라마 3편이 가능하며 5편이 모두 제작되고 방영될 경우 30%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캡티브(전속) 채널이 없어 지식재산권(IP) 활용을 통한 레버리지는 제한적이겠지만 지상파, 케이블과 종편, 글로벌 OTT 등으로 매출처가 다변화되고 있고, 글로벌 제작사로서의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