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배당 등을 고려할때 안정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이는 수익이 정산되는 시점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만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전KPS의 2분기 매출액은 3283억원, 영업이익은 55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3.8%씩 감소한 수치며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다. 다만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는 원전 계획예방정비에 관련된 매출액이 정산되는 시점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중 대부분 만회가 가능하다”면서 “원전 매출은 예방정비 호수가 증가하고 신규 원전이 준공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매출 역시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매출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현재 BMPP 원전 3기와 관련된 시운전 매출이 반영 중이며, 2020년에는 4기가 반영되고, 2021년부터는 경상 및 계획예방정비 매출도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배당수익 역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한전 KPS의 배당성향이 50%에 육박함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의 배당수익률은 5%”라며 “향후 안정적 이익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당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UAE 원전 수주 관련 노이즈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익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점은 변화가 없으며, 유틸리티 업종 내에서 배당으로는 가장 매력적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아진 현재 안정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