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설립돼 매년 12월 개최되는 미국 혈액암학회는 전 세계 3만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혈액암 분야 학회다. 올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병행 개최됐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이번 학회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CLL-1과 CD3를 동시에 표적하는 면역항암 이중항체 ABL602의 전 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또한 경쟁사 후보물질 대비 항암 효능뿐만 아니라 사이토카인 분비의 확연한 감소로 인한 안전성 역시 월등함을 데이터로 확인했다. 마우스 모델 동물실험에서도 0.5mg/kg에서 91%의 탁월한 항암 효능과 용량 의존적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고령층에서 급격하게 발생이 증가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서 특히 미국 및 유럽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환자는 5년 내 생존율이 10%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백혈병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가장 흔한 유형으로도 알려졌다.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도 매우 높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뇌질환 분야 신약 치료제로서 BBB 셔틀 플랫폼 기술인 Grabody-B와 이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를 개발 중에 있다. 면역항암 플랫폼 기술인 Grabody-T를 이용한 ABL503과 ABL111은 미국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ABL101과 ABL105는 내년 임상 진입이 예상된다. Grabody-I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ABL501 역시 국내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