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독보적 지위…중장기 성장 기대-NH

  • 등록 2020-03-17 오전 8:14:29

    수정 2020-03-17 오전 8:14:2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기반으로 향후 지역 및 아이템 다각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누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생산을 통해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다. 안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누스는 자체 생산을 통해 제품 차별화가 가능하며,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시장을 선점했다”며 “긴 업력에 따른 많은 후기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온라인 시장에서는 많은 후기가 곧 상품에 대한 검증이기 때문에 많은 후기는 바로 매출로 이어진다”며 “매출이 좋은 상품은 유통사 직매입으로 수익성 개선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누스는 북미 시장뿐만 세계로 영역을 넓히고, 아이템 다변화 역시 기대된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미국의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은 연 평균 40%의 고성장을 보여주고 있고 회사 역시 호주, 동북아, 유럽, 동남아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아이템 역시 매트리스와 침실가구에서 거실, 사무가구 등으로 다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1분기는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하기 어렵겠지만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현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산성이 하락하고 글로벌 수요 감소 우려가 있지만 인도네시아 공장의 수율이 올라오고 있는 등 점차 회복이 전망된다”며 “지속적인 확장이 기대되는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과 회사의 독보적인 위치를 고려하면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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