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오션브릿지(241790)에 대해 올해 하반기 낸드(NAND) 분야의 수급 개선과 재고 정상화 등 턴어라운드를 맞아 업황 개선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NAND의 수급 개선, 재고 정상화, 고정가격 상승 등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의 NAND 탑재량이 늘어나고 ‘도시바 정전’으로 인한 공급 감소, ‘일본 수출 규제 이슈’등이 수요처의 구매심리를 자극해 고정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션브릿지는
SK하이닉스(000660)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어 NAND 업황 개선시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또한 “양산 비중이 확대되는 첨단 DRAM 공정에 신규 가스를 공급하기 때문에 NAND 부문 외의 추가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업체 진입을 통해 고객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SMIC’에 오션브릿지가 반도체 소재롤 공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가 추정한 오션브릿지의 올해 매출액은 935억원, 영업이익은 177억원이다. 여기에 내년 매출액은 1121억원,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20%, 32%씩 성장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NAND 업황 턴어라운드, 고객 다변화 등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 시점을 매수 적기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