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웹젠(069080)에 대해 신작 게임 부진으로 인해 올 2분기까지는 실적이 좋지 않겠지만, 3분기부터는 ‘뮤오리진2’의 국내외 매출을 통해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4000원 낮은 2만4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웹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15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1.8% 하락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프로모션이 없던 ‘뮤오리진2’의 매출이 떨어졌고, 신작 게임인 ‘마스터탱커’ 역시 성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다가올 3분기에는 ‘뮤오리진2’의 대규모 업데이트, 글로벌 출시 등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뮤오리진2는 국내에서는 업데이트를 통해 휴면 게이머 유입을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중국 내에서는 ‘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3종 판호가 이미 접수돼 발급이 빠를 가능성이 높아 신작 모멘텀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웹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09억원, 116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3분기에는 ‘뮤오리진2’의 매출로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