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인도네시아연구혁신청과 연구로 개선 기술협력

인도네시아 현지 워크숍 개최
MOU 체결로 협력 구체화 추진
  • 등록 2024-06-03 오전 9:13:22

    수정 2024-06-03 오전 9:13:22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인도네시아연구혁신청(BRIN)과 ‘연구용원자로 성능 개선 및 원자력시설 제염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KAERI-BRIN 공동 워크숍’을 지난 달 29일부터 3일 동안 인도네시아 세르퐁과 자카르타에서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인도네시아연구혁신청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BRIN은 지난 2021년 구 인도네시아 원자력청(BATAN), 구 인도네시아 항공우주청 등 다수의 국립연구기관들을 통합해 설립됐다. 인도네시아 연구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연구개발 정책 기획과 예산편성 권한을 가진 대통령 직속 장관급 독립 기관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30MW, 2MW, 250kW 출력의 연구용원자로 총 3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BRIN 청장이 원자력연에 기술 자문을 요청한 것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연구로 성능 개선과 시설 제염을 위한 기술협력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양측 전문가가 모여 기술 발표, 패널 토의를 진행하고 인도네시아 연구로와 방사성폐기물 처리 시설, 방사성동위원소·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 기술자들과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워크숍과 함께 ‘원자력과학기술 평화적 이용 분야 연구 및 혁신 협력을 위한 KAERI-BRIN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진행됐다. 양 기관은 △원자력 기초과학 △가속기 기술 △원자력 안전 및 환경 △원자력발전계획, 에너지경제 △SMR 포함 원자로 시스템 △핵연료주기 △방사성폐기물 관리 △방사선 기술 △원자력의 의학적 이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 폐수 방사선 분해 처리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임인철 원자력연 부원장은 “연구로 개선과 시설 제염 분야에서 인도네시아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파악하고, 정책·기술적 제안을 했다”라며 “인도네시아 연구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기술 지원을 하고, 한국의 우수한 원자력 기술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락사나 뜨리 한도코(Laksana Tri Handoko) BRIN 청장은 “BRIN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원자력 기술의 산업, 의료 분야 이용 증진을 통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원자력연의 독자적인 기술과 경험이 인도네시아에 잘 전수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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