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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하락한 리터당 1344.7원, 경유는 0.6원 내린 1243.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13주 연속 인하한 결과로, 이 기간 휘발유는 인하폭은 345.2원, 경유는 251.6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주간 인하폭이 크게 줄어든 데다, 알뜰주유소의 경우 1월 다섯째주 인하를 멈추고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반등하기까지 해 사실상 인하세가 멈춰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간 인하폭은 한동안 20~30원을 기록해왔지만, 최근 7원에서 2.5원으로 그 폭이 급격히 줄어들다가 이번 주 1원에도 못미치는 0.6원을 기록했다.
향후 국내 기름값은 더이상 인하 없이 보합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높은 원유 생산수준 지속의 하락요인과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부문 제재의 상승요인 등이 혼재해 약보합세를 보였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지난 3주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던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