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휘발유 값 13주 연속 인하…"사실상 인하세 멈춰서"

  • 등록 2019-02-02 오전 9:23:20

    수정 2019-02-02 오전 9:23:20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의 셀프 주유소에서 한 운전자가 휘발유를 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휘발유, 경유 등 국내 기름 값이 13주 연속 인하세를 이으며 설 명절 귀성·귀경객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다만 인하폭이 크게 줄어들었고, 알뜰주유소의 경우 휘발유와 경유 모두 가격이 반등하며 사실상 인하세가 멈춰서는 모양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하락한 리터당 1344.7원, 경유는 0.6원 내린 1243.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13주 연속 인하한 결과로, 이 기간 휘발유는 인하폭은 345.2원, 경유는 251.6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주간 인하폭이 크게 줄어든 데다, 알뜰주유소의 경우 1월 다섯째주 인하를 멈추고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반등하기까지 해 사실상 인하세가 멈춰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간 인하폭은 한동안 20~30원을 기록해왔지만, 최근 7원에서 2.5원으로 그 폭이 급격히 줄어들다가 이번 주 1원에도 못미치는 0.6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최저가 주유소로 파악된 알뜰주유소는 가격이 13주만에 반등한 모양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315원, 경유는 1213.8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0.2원, 0.7원 인상됐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1352원, 경유는 1259.8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9원 하락한 1454.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10.0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오른 1302.6원을 기록,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52.1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향후 국내 기름값은 더이상 인하 없이 보합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높은 원유 생산수준 지속의 하락요인과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부문 제재의 상승요인 등이 혼재해 약보합세를 보였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지난 3주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던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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